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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어제 출장을 나간 공장에서...

2008.04.12 20:07

문학 조회 수:3619

  어제, 오산 톨케이트에서 나오자, 정관이라는 곳으로 향했었다.
  
  기계를 실은 1톤 화물차는 부레이크가 잘 듣지 않았으므로 속도를 내지 않았다. 고속도로에서도 평균 속도 85km 였었다.

정관으로 이전을 하여 기계를 맞춘 'C'라는 공장에서 기계 주문을 한 것은 우연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첫 번째 기계를 맞춘 것이 10여년 전이었는데 150만원의 대금을 완불하지 않은 체 몇 년을 끌어오다가 불과 1년 전에 모두 받았었다. 그러면서,
  "우리 기계가 좋지 않은데 와서 손 좀(A/S) 봐 주세요!" 하는 것이 아닌가!
  "그러겠습니다만..."
  그렇게 대답을 하고 받지 못한 외상 대금을 거론하였다.
  "전에 기계 값을 모두 받지 못해서..."
  내가 뜸을 들이자,
  "좋아요! 얼마죠?" 하고 선뜻 먼저 묻는 것이 아닌가! 나는 이게 왠일인가 싶어서,
  "백 오십만원인데요!"하고 그동안 벼르고 있던 탓으로 못내 괴롭혀 오던 밀린 기계 값을 얘기하였다.  

  그런 상대를 미워하지 않고 받아들여야 하였는데 그 이유는 무얼까?
  결국에는 돈이었다. 밀린 기계 값을 주고 다시 교통을 하려는 이유는
  결국 세상을 살아 나가기 위해서 상대방이 필요했는데
  한편으로는 기계에 문외한이다보니 기계가 고장이 나서 수리를 하지 못할까 노심초사하게 되었다는 점을 나는 간과하지 않았다. 왜냐하면 그 때까지 밀린 돈을 주지 않으면 더 이상 A/S 를 하지 않을 작정이었으므로 결국에는 그가 잘되어 확장하는 한 나를 필요로하리라는 사실을 절대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었다.
  그렇지만 그런 믿음은 너무도 어리석은 경우였다. 그 어리석음으로 기계 값을 떼어 먹은 사람이 어디 한 둘이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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