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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러일전쟁

서방에 충격…발틱함대 일본에 참패

러일 전쟁 때 일함대 
러일전쟁에서 발틱함대의 참담한 패배는 러시아 뿐 아니라 유럽 모든 국가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것이었다. 그것으로 다윗과 골리앗 싸움에 비 유되던 러-일 간의 전쟁은 동방 조그만 나라의 완승으로 끝났다. 스탈린 이 2차대전을 승리로 이끈 것이 이 동해 해전의 수모를 복수한 것이라 해서 그가 악독한 독재자임에도 지금까지 흠모받고 있다는 사실이 러일 전쟁의 패배가 러시아에 준 충격을 짐작케 한다. (이규태·조선일보 논 설고문).

사진설명 : 진해만에서 러시아 박틱함대를 기다리는 일본 연합함대.
"금일 하늘은 맑고 파고는 높다.".

1905년 5월27일 새벽, 러시아함대가 대마도 해협에 모습을 나타냈 다. 발틱해를 출발한지 7개월, 지칠대로 지쳐 목적지 블라디보스톡을 향 해 북상중이었다. 초계함으로부터 '적함 발견' 전보를 입수한 도고 헤이 하찌로 일본연합함대사령관은 "즉시 출동, 격멸하겠음"이라는 전문을 황 궁으로 보냈다. '금일…'은 바로 전문의 첫 구절이다.

한국 진해만에서 남하한 일본함대는 단종진으로, 북진하는 러시아 함 대는 2열 종대로 부딪쳤다. 오후 1시55분, 도고의 함대기에 Z자 깃발이 펄럭였다. "황국의 흥망이 이 일전에 달려있으니 전원 분발해달라"는 의 미였다. 오후 2시5분 발틱함대 정면에서 대반전을 개시, 갑자기 정자형 으로 포진을 바꾸고 일제히 함포사격에 돌입했다. 승패는 싱겁게 1시간 만에 결정났다. 발틱함대 38척 가운데 19척이 침몰했고, 사령관 로제스 트벤스키를 포함해 무려 6,100명이 포로로 잡혔다.

아시아 작은 나라 일본이 유럽의 노대국 러시아를 거꾸러뜨리는 순간 이었다. 일본으로선 미국 페리제독의 '흑선' 출현에 의해 온나라가 거의 공황상태에 빠지고, 반강제 개항을 한 지 50년만에 유럽의 열강들과 어 깨를 나란히 함을 보여주는 순간이었다. "일본이 우수한 도자기를 가져 왔을때 우리는 그들을 야만국이라고 불렀다. 그러나 우수한 총과 칼로 러시아를 격파했을때 비로소 우리는 그들을 문명국이라고 불렀다." 윈스 톤처칠의 이 말은 당시 서양에 주었던 충격이 어떠했나를 알수 있다.

일본의 승리는 러시아의 남진을 막아 열강대열에 끼지못하게 하려는 영국의 전략에 절대적으로 힘입은 것이기는 했다. 전황이 불리함을 느낀 러시아 니콜라이황제는 북해에 주둔중이던 발틱함대의 동해 파견을 위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게 해달라"고 운하 운영권을 가지고 있었던 영국 에게 요청했다. 1902년 영-일동맹을 맺은 바 있는 영국은 당연히 이것을 거절했고, 발틱함대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까지 지구 반바퀴를 돌아야했다. 이들이 대마도 근처에 접근했을 때는 7개월여에 걸친 항해 로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었던 것이다.

영국 소설가 제임스 조이스의 소설 '율리시즈'에서 "일본사람들에게 러시아는 하루아침 밥먹기다"라고 등장인물의 말을 통해 소개되고 있 다. 아일랜드 수도 더블린에서도 러일전쟁이 얼마나 화제가 됐는지를 짐 작케해준다.

1905년 5월 27일의 해전은 20세기사의 전개를 예고하는 의미심장한 사건이었다. 해전의 결과 이 해 9월 미국 포츠머스에서 강화 조약이 체 결됨으로써 한반도와 대륙 진출에 대한 일본의 발언권은 세계의 공인을 얻었다. 10년 전의 청일전쟁 승리에 이어 러시아마저 물리침으로써 동아 시아에서 일본을 거추장스럽게 하는 것은 이제 아무 것도 없었다. 그러 나 이같은 '견제 부재의 상태'가 제국주의 국가 일본에겐 불행의 씨앗이 었다. 한국 식민지화, 만주국 건설, 중일전쟁, 태평양전쟁을 거치면서 1945년 미주리 함상에서의 무조건 항복으로 이어지는 광란의 역사 길로 들어서게 했던 것이다. 러시아로선 패배의 파탄 속에 혁명의 기운마저 가속화됨으로써 짜르체제 종말의 서곡이 됐다.

조선일보 2001년 1월 25일 (기자 : jun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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