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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장난 자동차

고장난 자동차 (14)

2006.04.05 07:44

문학 조회 수:2953 추천: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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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벽에 일어나 기계를 1톤 화물차에 실고 광주로 출발을 하기전에 엔진오일을 갈았다. 도로에 들어서는데 이상하게 클러치가 이루워지지 않았다. 발에서 눌려지는 발판은 정상이었는데 기어가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이상한데... 갈까 말까?'
  그렇게 생각하면서 몇 번을 회전하여 다시 돌아서다가 약간 괜찮은 듯하여 다시 출발을 하였다. 그렇지만 기어를 넣을 수 없어서 신호등 앞에서 엔진을 끄고 2단 기어를 넣은 뒤에 출발을 할 때 시동 스위치를 넣었다. 비가 비실비실 내리기 시작했다.
  '작년 9월 달에 직접 클러치를 갈았기 때문에 새것이나 다름이 없고 벌써 고장이 발생될 수가 없는데... '
  기어를 변속해주는 오토믹션의 캐이스가 깨져서 중고 제품을 사다가 직접 교체하면서 클러치까지 아예 새것으로 갈았었다.

  고속도로에서는 기어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고 해도 별로 문제될 것은 없었다. 광주 시내로 들어서서 나주 방향으로 시내를 들어서자 신호등 앞에서 계속 시동을 꺼야만 했다. 그리고 출발을 할 때는 2단 기어를 넣고 시동을 켜면서 엑셀레타를 밟았다. 할 수 없이 신호등 몇 곳을 지나서 하남공단 근처의 카 센타에 들어가서 정비를 받았다. 클러치가 있는 부분을 분해 하였다.
  "클러치와 오토믹션을 연결하는 베라링이 깨졌습니다!"
  눈으로 확인해보니 클러치 중앙에 있는 베아링이 깨졌고 그 깨진 쇠조각이 클러치 내부로 들어가서 동작을 하지 못하게 막고 있었던 것이 보였다.

  "얼마입니까?"
  "십오만 오천원입니다!"
  "그럼 육만원은 현금으로 받으시고요, 십만원은 입금시켜 드리겠습니다!"
  나는 사무실에서 지갑을 꺼내 현금을 세워보았더니 팔만원 가까이 되어 현금으로 육만원을 주고 집으로 전화를 하였다.
  "십만원만 입금 시켜 줘!"
  "알았어요!"
  인터넷으로 불러주는 은행 계좌에 돈을 송금하는 것을 확인하고 카센타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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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부터 문제가 되었던 자동차를 운행하면서 느껴던 불안이
  씻은 듯이 가셨다.
  이유야 자동차가 고장을 일으켰었지만 옥천에서 광주까지 운행하면서
  기어 변속을 하지 못하여 억지로 넣었던 것은
  그나마 완전히 고장이 난 것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작동이 되는 듯하다가 이내 클러치가 작동되지 않아서 기어를 변속하지 못하여
  억지로 넣기는수십번...
  이러다가 사고가 나는게 아닐까?

  톨케이트에 들어서면서 정차를 하지 못하고 매표소 앞에서 시동을 껐다.
  그리고 다시 출발을 할 때는 2단 기어를 넣고 다시동 스위치를 켠다.
  차가 이동을 시작하면서 억지로 넣는 기어가 들어갈 때도 있었지만
  전혀 변속을 못하면 갓길에 세우고 다시 앞서 한 동작을 반복하면서
  다시 시도를 해본다.

  우, 이런 불편함이여!
  모든 차가 이렇게 운행하면 어떨까?

  아, 내 손으로 고치겠다는 생각를 포기하고
  결국에 카센타로 들어서면서 모든 불안을 떨쳐버려야겠다고
  작정을 하기에 이른다.
  충북 온천에서 출발하여 전라남도 광주 하남공단 근처까지 왔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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