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세상이 여기에 다 있었다.
  오밀조밀하게 모여 있는 옥천 시내가 한 눈에 들여다 보이는 속세 속에...  -용암산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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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보도로 구성된 홈페이지는 백업이 무척 힘듭니다.
일반적인 FTP 프로그램으로 옮기고 복사해 놓을 수가 없습니다. 바로 MysQul 에 글 쓴 내용들이 저장되기 때문입니다. 물론 서버 컴퓨터로 들어 갈 수 있는 TELNET 프로그램이 있습니다만 복구가 쉽지 않다보니 항상 불만이었습니다.

  유료 계정을 빌려서 홈페이지를 구성하게 되면 자연 제로보드에 대하여 불만이 쌓이게 됩니다. 백업은 그럭저럭 관리자 모드에서 쉽게 뒵니다만 복구하는 것이 어렵습니다. 잘못하다가는 모든게 엉망으로 되어 버리게 되는데 그것은 장님같은 기분으로(이런 표현이 적당함) 남의 계정에 TELNET 로 들어가서 내 홈페이지의 MysQul 내에 압축 프로그램을 풀어 넣는 과정이 필요합니다.(이게 적당한 표현. 정말 MysQul 속은 동굴같은 암흑 속일까?)

  우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TELNET 이라는 프로그램은 다른 계정의 서버에 들어가서 내 계정의 MysQul 을 복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마치 눈뜬 장님처럼 어렵습니다. 그러다가 잘못하면 계정이 순식간에 바뀌게 되는데 그럴 경우에는 전체를 지우고 다시 복구하여야 합니다. 남의 계정에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더듬어 가면서 실행 시키는 방법은 정말로 많은 인내를 요구합니다. 무엇보다 잘못되는 경우에는 전혀 복구가 어렵습니다. 이미 전체가 뒤바뀌던가 사라질 수 있습니다. 또한 MysQul 내용들이 지워지지 않던가 복구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홈페이지 내용들이 몽땅 사라집니다.

  정말 너무도 힘이 들다보니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게 됩니다.
  그렇다면 방법은 없는 것일까요?
  남의 계정이 아닌 내 자신의 컴퓨터로 자체 서버를 구성하게 되면 문제가 달라진다는 겁니다.
  그렇게 되면 압축 프로그램으로 전체를 백업하고 복구할 때, 전에 것을 지우고 새로 풀어 넣으면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구태여 MysQul 계정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됩니다. 속이 아니고 밖에서 전체를 지우고 압축파일을 풀게 되면 모든 게 해결됩니다.

  하늘과 땅차이로 간단한 문제였습니다.
  '이렇게 쉽게 복구할 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니...'
  모르고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서버 컴퓨터를 구성하는 것이 더 어려웠기 때문입니다.

  서버 컴퓨터로 홈페이지를 구성하고부터 이제는 복구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단지 정기적으로 파일를 압축하여 백업시켜야만 하는데 직업적으로 하는 기계만드는 일이 바쁘면 그것도 하지 않고 자만에 빠집니다.
  '설마 하디디스크가 고장나기나 하겠어?' 그렇게 말이지요. 그런데, 왠걸? 몇 일전 그 일이 발생되었습니다. 하드디스크가 인식을 못하는 불상사가 생겼고 한 달간 백업하지 않은 나의 불찰을 깨닫고 후회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11월 7일 이후부터 1개월간의 내용을 전부 잃게 되었습니다.
  '아, 한 달간의 내용들을 전혀 찾을 수가 없다니...'
  하드디스크가 전혀 인식이 불가능하였습니다. 한마디로 부팅이 되지 않고 내용이 멈춰 버리게 됩니다. 삼성-20기가 하드디스크였습니다. 급기야 삼성 서비스센터에 문의 전화를 해 보고 방법을 강구해 보았지만 포기하는 게 가장 나았습니다. '
  '1개월의 내용들이야 하나 씩 생각을 떠 올리며 적어보자!'
  그렇게 마음을 고쳐 먹은 뒤에 오히려 편해 졌지요.

  앞으로는 백업에 대하여 좀더 신경을 써야 할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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