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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영동축제1 (여장을 한 남자)

2005.10.07 20:35

문학 조회 수:3196 추천:2





몇 일 전 충북 영동에서 '난계 국악 축제'를 하였습니다.
사람들로 빙 둘러 쌓인 곳에서 약장사처럼 마이크를 잡고 사회를 보고 있는 사람은 다름아닌 여장을 한 남자였고...
들어 갈 수가 없어서 허공에다 대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엿을 파는 엿장사 품파인데 영구 땡칠이처럼 생겼네요!



집사람과 함께...
기계를 만드는 일을 하는데 낮에 선반작업을 하다가 회전하는 쇠덩이에 맞아서 이마가 터졌습니다.
사는 것이 너무 힘든가요?
이렇게 바람을 쐬는 것도 사십 중반에 접어 들어서군요!
그전에는 어림반푼어치도 없었기에 마음이 슬프군요.
기뻐야할 때 오히려 슬픈 것은 무엇 때문인지...
군대 있을 때 고기국이 나오면 집에 있는 어머니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던 때가 딱이나 가슴에 와 닿습니다.
88년 자영업을 시작하고 지금까지도 시간에 쫒겨 삽니다.
그만큼 먹고 살기 힘들어서...
직접 몸으로 생활 전선에 부딪혀야 합니다.
내 어머니가 나를 위해 그랬듯이
나 또한 내 자식들을 위해서...
그런 와중에 내 아내 고생시키기만 했습니다.
함께 일하면서 용접, 선반, 전기 배선 일을 함께 하였지만
여태 번번히 여행 한번 해주지 못하였으니
이렇게 나마 위안을 삼아 봅니다!

운동을 한다고 1000원짜리 매장에서 배드멘트 나켓을 몇 개 샀습니다.

  -文學 위의 文學  김태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