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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4 마리의 새끼오리(2)

2005.08.04 20:34

문학 조회 수:3417





  부화를 시켰을 때 가장 큰 적은 어미들과 개였으니...

  처음 부화한 새끼오리는 그만 누군가에게 목부분이 물린듯 털이 빠진체 죽어 있었다. 그 주위에 다른 위험한 동물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렇다면 쥐라던가 들집승에게 잡아 먹혔던 것이 아닌 그냥 죽은체 물에 빠진체 죽어져 있었다. 그리고 다른 오리 들이 부화를 한 뒤에 숫오리가 달려 들어 물고 달아 나는 것을 목격하였으니...

  네 마리의 오리 새끼들은 어젯밤 아마도 베리(Bery-집에서 키우는 짓돗개)에게 모두 잡아 먹햤다. 안심하고 다라 중앙에 벽돌 세 개를 넣고 그 안에 오려 놓았었는데 그만 아침에 살펴보니 한 마리도 남아 있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도합 다섯 마리의 새끼오리들을 잃었으니...
  '왜, 개가 오리 새끼를 잡아 먹을거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였는가!'
  4 마리의 새끼 오리들을 잡아 먹는 포식자가 달려 들었다. 캄캄한 어둠속에서 소리도 없이... 커다란 입과 뾰족한 이빨이 번득였고 한마리의 물고 재빨리 하늘로 끌어 올렸다.
  "삐삐..."
  "텁썩- 빠드득!"
  두 번을 물어서 올린 뒤에 크게 베어물었고 곧이여 뼈까지 씹는 소리가 났지만 남아 있는 세 마리의 오리 새끼들은 그것이 커다란 주인집 암캐였다.
  한 마리를 씹어 먹고 다시 다른 오리 새끼를 물어 올리는데는 그다지 시간이 오래 걸리지도 않았다. 고스란히 4 마리의 새끼 오리는 굶주린 암캐의 밥이 되고 말았다.    
  
  오늘(95.8.5) 한 마리의 새끼 오리가 다시 부화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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