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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1. “차선 확인 하세요!“
2. 당황하였다.
3. 옆에 오토바이를 탄 아주머니에게도 뛰어들었으며
4. 신호가 바뀌자 출발하는 순간 차4가 좌측방향으로 쏠렸다. 사고 위험이 있었다.
  사고위험을 느낀다.
  좌측으로 돌아선다. 크러치를 밟고 줄을 선 뒤차들, 옆의 오토바이와 전경... 등골에 소름이 끼쳤다.
6. 차선을 확인하라고 하는데 볼 여유가 없었다.
  딱지 끊고 다시 돌아와서 대질하면서 어디까지 있었는가 확인하였다.
7. 당황한 것은 내가 아닌 두 사람이었다.
   음주운전 단속을 하듯이 차선을 막고 불시 검문하는 듯 뛰어들었다.
  신호가 바뀔 것을 이미 알고 급히 달려 든 것이다.
신호가 바뀌기 직전이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을 것이다.
8. 무리한 단속이었다. 사고의 위험소지가 높았다. 또한 저희들이 더 당황하고 급하게 서두르는 바람에 공포 분위기를 자아냈다.

9. 다른 곳에서는 단속을 어렵게 하였다.
  처음 내가 본 것은 옥천으로 들어서는 이 지점이었고 옥천시내로 진입하는 곳에서 싱강이를 벌이고 있었지만 용무를 모두 끝내고 돌아올 때까지 그곳에 그대로 있었다.
  단속을 하는 것인지 실강이를 벌이려고 하는 것이지 구경을 했었다. 그 옆으로 신호위반 차량이 들어오고 있었지만 그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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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의 내용을 추가로 생각을 하고 프린트를 하였다. 그리고 옥천 등기소 즉결심판이 열리는 2층으로 올라가서 자리를 잡고 앉았다.
  판사가 도착하고 모두들 자리에서 일어난 뒤에 그에 대한 예우를 표현하는 듯 싶다. 30대 중반 정도 됨직한 둥근 형태의 하얀 얼굴에는 귀티가 흐른다. 애써 판사를 바라보지 않으려고 뒤에 고정되어 있는 무궁화 무늬의 문장 만을 주시하였다.
  정말이지 이런 자리가싫었다.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몇 사람의 다른 사람과 함께 섞여서 의자에 앉아 있었는데 괜히 경직되었던 것이다.  

  많은 생각들이 교차하는 가운데 드디어 재판이 열리었고 처음 호명하는 사람이 앞에 나갔으며 60대로 보이는 그 중년인은 이동 카메라가 잘못 되었노라고 계속 주장을 하였다.
  "이동 카메라가 있는 줄 알았습니다. 그리고 속도를 낮춰서 갔느네도 불구하고 또 찍혀씁니다. 두 번째로 연이어 단속을 당하였습니다만 옆 사람에게 이곳에서 찍혔노라고 농담조로 얘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도 속도를 낮췄습니다만 단속된 이유가 저의 속도메타가 잘못되어 있지는 않을 것입니다. 자동차 검사를 하였을 당시 이상이 없었으니까요!"
  노인네는 새파란 판사에게 머리를 조아리면서 사정하듯이 대변을 하였지만 경직된 것처럼 손을 떨고 있었다.
  나는 뒤에서 실소를 금치 못하였다.
  '어떻게 인간이 인간에게 편가를 내린단 말인가! 그것도 교통위반에 대하여 벌금을 감면해 주길 바라는 저 비굴한 모습을 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