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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폐 고속도로에서...-

많은 상념이 교차하는 가운데
대청호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폐고속도로에서...  

대전서 옥천사이 대청호에 걸쳐 있던 고속도로가
잡초만 자라고 볼품없이 보였던 것은
선형된 새고속도로로 인하여 사장되고 말았었다.
그 곳 폐고속도로 위에서 무성하게 자라던 잡풀과
무료함과 그리고 옥천의 발전을 저해하는 낡은 관습들이

숨어 지내던 쓸모없는 검은 아스팔트가 이제 단장을 하고 정리를 하여
일반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하였기에
맘껏 다시 달려본다.


  - 요즘의 경기-

  큰 손님은 없고 작은 손님들만 찾아와서
  얼마되지 않는 일거리를 해달라고 부탁하면
  그나마 최선을 다하여 일을 해야만 한다.
  그리곤 몇 닢 되지 않은 돈을 받아들고 한숨을 짓게되고
  그 부족분으로 보충 일거리를 하지 않을 없다.
  그러다보니 글쓰는 것은 요원하고 자꾸만 몸이 힘들어 지는데...

  야간작업까지 불사하여 버티기 작전으로 나가야 하는
  이유도 현실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리라!
  "벌이가 예전만 못해!"
  불경기에 예전의 씀씀이와 여유가 그리웠다.  

   전에 같으며 글을 쓰는 일에도 좀더 심혈을 기울이련만,
  이제 먹고 사는 일에만 매달려도 전과 같은 벌이가 되지 못하니
  모든 시간을 살아 남기 위해 값싼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마치, 돈벌이가 되지 않는 글쓰는 문제는
  이제 현안이 아니기라도 한 것처럼 외면당하고...
  그것이 속좁은 인간의 욕심이 아닐까?
  그래도 작년에는 이렇지는 않았는데...  
  하기사 글만 쓴다고 돈이 나오겠는가 떡이나오겠는가!
  현재 벌이가 있는 일에 매달려야하는 게 당연한 이치
  어찌보면 글에 매달리는 것은 그만큼 멀고 외면을 당해도 싸다.

  그것이 아무런 보상도 줄 수 없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