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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보드 4.0의 일기(日記) 이곳은 '제로보드 4.0'에 있던 내용을 추출하여 되올린 곳인데... 간혹 게시판의 하단 내용에 이상이 생긴다. 그렇지만 봉사로 있다가 무려 6년만에 다시 눈을 뜬 것만 같다. 또한 글을 쓰던 예전의 기억을 떠올려 볼 수 있어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너무 기쁜 나머지 이정도만해도 과분한 것 같다.
똘...똘망이 (18) - 똘망이 새끼들..
2004.04.1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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똘망이 새끼들..
똘망이의 출산(出産)은 두 번째였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알 수 없는 일은 어떻게 검은색의 새끼가 태어났는가 하는 점입니다. 또한 다섯마리의 새끼들 가운데 숫컷을 닮은 것은 흰색 한마리였는데 그 프로테스(비율)이 어떻게 바뀌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너, 외도했냐?"
"아뇨!"
"그럼, 도데체 검은색 새끼는 뭐야! 너와 사랑을 나눈 개는 흰색이었잖아?"
"그거야 지들맘 아닌감유?"
"뭐라고! 그런 무책임한 마이 어디있어?"
"그럼, 주인님이 책임질 것도 아닌데 무얼 그리 참견하세요?"
마치 그렇게 묻는 듯 싶었습니다.
'나참, 방구뀐 놈이 승질내고 있네!'
그렇게 일단은 문책(문책이라고 함은 외도를 한 것이라고 할까?)은 보류하고 새끼들을 수습하는게 급선무였습니다. 첫번째 보다는 두번째의 출산이여서 순산을 하고 새끼들도 건강하답니다. 그런데, 잡종들같아서 영 마음이 불쾌하기만 합니다. 먼저번에는 모두 흰 색만 났았는데 그렇게 예쁠 수가 없었지요. 그런데 지금은 완전 잡종이여서 어느게 진짜인지 감을 잡지 못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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