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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1)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657. "주인이시여, 어떻게 어린 저희 들을 이런 가혹한 땡볕에 그냥 노출 시켜 놓으셨습니까?"

  "낸들, 그러고 싶어서 그랬겠느냐! 그 따위 일기예보를 믿고 비가 온다고 해서 마침 잘 되었다고 바로 너희들을 심어 놓았는데 그만 다음날 말짱해져서 너희들이 고역을 치루는 것일 뿐이다. 며칠 만 기다려 다오. 그럼 하늘에서 비가 내릴테니..."

  "며칠이 아니고 지금 당장 물이 급하옵니다. 제발 물 한 모금만 뿌려 주십시요!"


  콩을 심어 놓은 다음 날 햇볕이 짱짱 내려 쪼이면서 아우성을 치기 시작한 어린 콩의 새순은 그야말로 벼락을 맞이한 기분이 들었다. 아니 지옥의 불구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으니까. 그럴만도 한 이유가 모판에서 자란 탓에 충분하게 물이 공급되어 그동안 지장이 전혀 없이 콩에서 싹을 틔워 올렸는데 갑자기 뜨거운 땅 바닥으로 모종 된 이후부터 몸이 뜨거운 햇빛에 그대로 노출되고 만 것이었다. 그나만 모종판에서 이제는 밭으로 심어졌다는 안도감도 잠깐 하룻밤 사이에 완전히 상환이 일변하였으니 이글거리는 태양빛으로 이제 갓 올라온 잎들이 바짝 타들어 가는 중이었다.   


  "제발 비야 좀 내려다오!"

  그렇게 빌고 빌었지만 오후부터 비가 내릴 것이라는 예보는 빗나갔다. 점점 늦춰지더니 오보가 되고 만다. 오후 7시, 오후 9시, 그리고 오부 11시, 다시 밤 1시로 다음날까지 연기된 상황. 하지만,

  '내일은 분명히 비가 내린다는 게 확실할까?' 하는 의문까지도 믿을 수가 없다. 오늘 하루 종일 핸드폰으로 일기예보를 관찰했었지만 점점 늦춰져만 갔었다. 일기 예보는 미리 예보를 해 주는 것일뿐,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건 아니었다. 그것만 봐서 농사를 지을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던 건, 먼저 들깨를 심던 날만 봐도 알 수 있었다. 이틀씩이나 비가 온다고 해서 7월 1일과 2일 들깨를 심었지만 헛방을 치고 모두 말라 죽고 만 사태가 일어 났던 것만 봐도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었다. 이번에도 검은 콩을 어제까지 이틀간 심어 놓았는데 자칫 말라 죽을까 봐 비오기만을 간절하게 소원하고 있었지만 아무 것도 이루워지지 않았다. 

  '자칫하다가 또 장마전선이 물러가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든다. 장마가 올 해는 오지 않다가 7월까지도 미기적 거렸다. 

  '그렇게 비가 오지 않아서 걱정스러울 정도였고 비가 오기만을 기다리면서 모종을 하는 심정이 어땠을까?' 는 가히 상상을 초월하였으니... 비가 오지 않아서 어제 심어 놓은 콩의 모종이 하나 둘 씩 잎이 타들어 가다가 결국 말라 죽는 건 시간 문제인 셈이다. 


  '옆에 논에서 흐르는 물이라도 줄 걸?'

  '왜, 그 생각을 못했을까?'

  콩을 심은 아래 밭은 옆에 논에서 흘러 나오는 물이 한 쪽 고랑으로 계속 흐르고 있었다. 그것이라도 퍼서 줬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나중에 하게 된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없었는데 다음날 물을 주러 간다는 건 다시금 불가능하다는 게 심분 이해할 부분이다. 그 이유는 거리가 너무 멀어서 연료비를 내버리면서 다시 갈 수는 없다는 게 그 조건이다. 그러게 해서 또 하루를 낭비할 수는 없었다. 이제 농사 일을 그만 멈춰야만 했고 다른 일로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그만큼 이번에 콩을 심었는데 그것이 죽고 사는 문제는 내 소관이 아이었다. 오직 하나님만이 알 수 있을까? 한편, 콩을 심어 놓은 밭에서는 뜨거운 하루를 만난 새싹이 땅에 뿌리를 내리기 위해 죽을 각오로 뿌리를 땅에 내리는 중이었다. 새싹으로 싹을 틔운 뒤, 모판에서 이제 막 땅으로 다시 심어진 뒤 죽어다가 깨어나는 각색 효과가 나타났는데 그건 환경이 바뀐 상태였지만 작은 모판에서 다른 동료들로부터 벗어나서 새로운 터전에 뿌리를 내리기 위한 두 번째의 진로에 대하여 하늘에서 뜨거운 태양이 내 뿜는 것과는 다르게 주워진 임무에 충실하기 위한 각자의 도생이 시작되고 있었다. 그것은 그나마 대지 위가 새로운 터전이라는 한 가지의 소명이 이루워 진 직후에 마치 물을 만난 고기 마냥 새로운 터전 위에서 몸부림을 치면서 살기 위한 투쟁을 벌이는 중이었다. 이때를 기다리면서 차 위에서 누워 있던 중에 몸이 구부러지면서 바로 굴절 현상으로 허리가 꺽여져 있던 줄기를 이제는 땅 속에 남아 있는 작은 물기라도 찾아 내면서 뿌리를 향해 계속 소리 치는 중이었다.

  "이게 땅이다. 이 터전 위에 다시 뿌리를 내려라! 살길은 바로 그것 뿐이다."

  그러면서 서로 아우성을 쳤다. 이렇게 싹으로 태어났을 때부터 이런 본능적인 능력은 그것이 향하는 뿌리가 가장 큰 중심으로 삼게되는 터전이라는 걸 지켜낼 뿐이었다. 그러므로 하루 쯤 물이 없어도 살 수 있었다. 땅 속에 그냥 남아 있던 습기만으로도 뿌리가 도질 수 있었으니까. 생명이 그처럼 약한 건 아니다. 아주 강하고 놀라운 정도로 복원력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이 콩의 경우 떡잎에서 영양분을 모아 놓고 부풀려 놓았던 것이 무척 다행스러운 경우라는 점이었다. 그래서 콩을 심어 놓으면 며칠 간 매말라도 살아 날 수 있는 영광을 얻는다. 들깨싹의 경우처럼 허무하게 타들어가는 경우는 드물었다. 그러나 한 번 옮겨진 환경에서 벌이게 되는 사투는 비가 올 때까지는 죽음이라는 공포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주인은 왜, 콩을 모판으로 키워서 다시 심었을까? 그대로 콩심는 기계로 심지 않고... 

  그렇게 하면 다시 되 심지 않아도 될텐데...

  그런데 싹이 나기 위해선 그렇게 심어도 비가 와야만 했다. 그냥 땅 속에서 말라 버리는 경우 다시 비가 내려서 축축해 질때까지 며칠을 기다려야만 한다. 이 경우 일주일이 될 수도 있었고 보름이 되면 그만큼 자라서 수확때까지의 기간이 줄어 들었다. 그건 엄청난 피해를 준다. 또한 밭에 일어나는 습기의 영향으로 인해서 싹이 나오는 곳과 나오지 않는 곳이 달라진다. 그만큼 골고르게 똑같이 싹이 트지 않는다. 그건 바로 전부터 해 오던 재배 방식이었다. 여기에 또 한가지 문제가 되는 건 잡초였다. 잡초와 콩을 함께 싹이 트게 되는데 이 때부터는 잡초가 더 빨리 자란다. 그럴 경우 밭은 콩이 나오지도 않은 상태에서 잡초가 먼저 자라나고 그만 모든 게 풀밭으로 바뀌었다. 이 경우에는 콩이 되려 잡초에 밀렸다. 그만큼 콩이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최악으로 변화하면서 그야말로 설땅이 없어디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처럼 미리 키워 놓은 콩을 모판으로 가져다가 심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먼저 잡초는 전혀 없는 상태에서 콩이 선수를 쳤다. 아무 것도 없다보니 영양분이 많아서 혼자 독점을 하다시피 하면서 성장을 하고 나면 잡초가 그제서야 자라나는 셈이다. 그런데 땅에 먼저 커나가서 크게 자란 콩의 잎이 왕성하게 되면 그 아래 잡초가 나도 크지를 못한다. 그늘이 져서 콩에게 햇빛을 빼앗긴 잡초들은 자라지 못한 체 콩보다 한참 뿌리가 깊지 못하였고 영양분도 빼앗기게 되므로 기회는 콩에게 넘어가는 셈이다. 


  이렇게 모판으로 콩을 심게 되면서 수확량이 늘었다. 그리고 실패할 확률이 낮아 졌다. 물론 모두 그렇다는 건 아니다. 내년에는 위밭에 들깨를 심지않고 메주 콩을 심으려고 한다. 그 때는 콩심는 기계로 심을 것이다. 물론 이것도 풀을 함께 키우게 될 테고 극도로 변화에 예측하기 어려운 위기를 맞을 것인데 지금까지는 모두 실패하고 잡초에게 졌었다. 


  하지만 올 해 들깨를 심으면서 풀과의 전쟁에서 승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냈다. 그건 바로,

  '제초제를 어떻게 사용하는냐?'의 기술적인 싸움을 터특하여 최초로 정용한 사례로 기억될 것이다. 그만큼 올 해는 달랐다. 한 병에 1만원이나 가는 제초제를 세 번정도 뿌릴 수 있었다. 그런데 윗밭은 470평이었다. 반씩 나눠서 뿌려도 하루에 두 세번씩 질통을 매듯이 농약통을 매고 분무기를 뿌려 대었는데 그것이 보통 힘든게 아니었다. 


  이렇게 제초제로 풀을 제거한다는 자체가 이제 막 올라오는 풀과 들깨싹을 사이에 두고 벌이는 전쟁인 셈이다. 그만큼 심어 놓은 뒤에도 사후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매우 중요했다. 여기에서 지금까지는 풀이 이겼다. 모든 걸 풀이 점령해서 심어 놓은 농작물들은 그만 수확을 포기하는 입장으로 바뀌었던 것이다. 그런데 올 해는 달랐다. 

  물론 검은 콩은 그전부터 수확하는 데 좋아진 상태였다. 이렇게 모판으로 심게 되면서 매우 좋은 효과를 보고 있는게 우선 가장 큰 장점이기도 했으므로 그 방법을 따른 것이다.


  어쨌튼 비가 오지 않으면 콩을 심어 놓은 밭에서 싹들은 죽어 나가게 될 것이다. 그리고 말라 죽으면서 주인을 원망하고 있을 안타까운 심정을 떠 올려 본다. 비가 오지 않게 되면 하루가 다르게 죽어가는 콩의 싹이 늘어 나게 되고 버티가가 결국에는 하나 둘씩 말라 버릴 게 틀림없었다. 이렇게 계속 비가 오지 않는다면 살아날 가망성이 희박해져 갈테니까. 그래서 계속 말라 죽고 있을 콩이 걱정스럽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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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의 해킹 되어 서버가 느려지고 지연되는 현상이 있어서 부득불 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조만간 다른 방식으로 방어 방식을 구성하여 정상적으로 운영하겠습니다.

2~3일 지난 글은 비밀글로 전환을 시키게 됩니다. 너무 많은 게시글을 갖고 있으면 홈페이지가 느려지게 되어서요. 그래서 검색을 하지 못하도록 비밀글로 바꿔 놓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