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2022년 7월 9일. 군서의 산밭에서 들깨모를 심는다.(4)
2022.07.10 08:24
14. 질질 거리면서 물 호수에 새어 나오는 물줄기는 언제 끊길지 알 수 없었다. 이 물이 유일한 생명줄인 셈이다.
'물이 다라를 넘치게 되면 어떻게 하지?'
그렇게 다라를 설치해 놓고 다음 날 찾아와서 고인 물을 주겠다고 생각하였는데 그 다음이 문제였다. 넘친 물을 다시 두 번째 땅에 고여 있게 할 필요성을 느낀 것이다. 그래서 물을 다시 아래 쪽에 고여 있게 할 필요성으로 세 곳이나 우물을 파듯이 땅을 깊게 호미로 파 놓았다.
'이야호! 성공이다, 성공...
다음 날 아침 이틀 째 들깨를 심는 날이다. 참고로 오늘은 삼일 째 가는 날이고... 물이 많지는 않지만 세 곳의 물을 조루와 20리터(L, 말통) 양철 통으로 나누 갖고 다니면서 들깨 모에 물을 주웠는데 세 번 정도 주고 나면 고여 있던 물을 다 써버리곤 했다. 전체 밭에 줄 수 있는 양은 아니었다. 그래도 하루에 세 번이나 찾아와서 줄 정도는 겨우 전체 밭에 한 번씩은 주는 셈이다.
15. 물을 받을 수 있게 되면서 이틀 째 되는 날 아침에 찾아와 봤을 때,
'다라에 고인 물이 가장 많았지만 지면에 깊게 파 놓은 웅덩이에서도 두 곳이나 한 조루씩 되는 양의 물이 고여 있지 않은가?'
그렇게 기쁨에 떨게 될 정도로 감격하고 만다. 그야말로 극적인 순간이다. 희망이 전혀 없었지만 위기를 탈출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기 때문인데 이런 기회를 만든 계기는 전 년도의 경험이 많은 도움을 줬다고 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계곡의 물을 이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올 해라고 유난히 달라지지는 않았는데 한 순간의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빛을 발한 건 그만큼 현실에 맞는 판단을 순간적으로 판단건 과거의 경우에 국환하여서 결정을 내렸다는 게 맞았다. 왜냐하면 전에도 이런 과정이 계속있었고 대형 물통까지 갖다 놓은 상황이었지만 물을 더 끌로 내려오지 못하였으며 빈물통이 태풍에 넘어져서 계곡에 떨어진 뒤 깨져 버렸고 절반밖에 받을 수 없게 된 상황으로 물로 가늘어서 호수를 타고 내려오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러다보니 더 굵은 30미리 관을 우연히 다른 공사 현장에서 버려진 것을 주워 왔고 급조된 짧은 호수로 물을 받게 된 전환으로 그나마 이런 기회를 찾아서 들깨밭에 물을 주게 된 것이다.
사건의 전말이 그렇게 일단락이 난 건 들깨밭에 심어 놓은 들깨모에게는 실날(낫)같은 희망이기도 했다. 전체 밭에 심어 놓은 상황에서 햇빛에 타거 고사할 수도 있는 위기가 그나마 적은 양의 물을 받아서라도 살릴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 이 일로 인간이 짊어진 신과 같은 존재로 부닥된 건 또 다른 부담이기도 했다. 비가 올 때까지 무사히 들깨모를 살려 놓느냐? 그렇지 않는냐? 하는 점이 내 손에 달려 있다는 건 그만큼 모성애와 같은 사랑이 있지 않으면 안 되었다. 오죽했으면 7월 8(금)일 탁구를 치러 가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밤에 10시까지 산밭에 올라가서 휴대폰 불빛에 의지한 체 조루를 들고 물을 주웠겠는가!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추천 수 |
---|---|---|---|---|---|
공지 |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 文學 | 2023.05.13 | 2233 | 0 |
공지 |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 文學 | 2021.03.16 | 3033 | 0 |
공지 | 파라다이스 탁구 [1] | 文學 | 2021.01.30 | 2924 | 0 |
공지 | 새해결심 | 文學 | 2019.01.03 | 3083 | 0 |
공지 | 2019년 1월 1일 | 文學 | 2019.01.02 | 3148 | 0 |
공지 | 입출금 내역과 할 일. | 文學 | 2016.12.07 | 0 | 0 |
공지 |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 文學 | 2015.06.02 | 4528 | 0 |
공지 | 새로운 방식 | 文學 | 2014.01.14 | 13007 | 0 |
공지 | 책 출간에 대한 계획 | 文學 | 2013.04.19 | 29692 | 0 |
공지 | 서울 출장 (134) [1] | 文學 | 2013.01.23 | 28331 | 0 |
공지 | 생각 모음 (140) [1] | 文學 | 2013.01.15 | 31125 | 0 |
78 | 이것은 매킨토시 컴퓨터 쿽(QuarkXpress) 프로그램으로 만든 겉표지 입니다. | 文學 | 2010.01.10 | 7394 | 0 |
77 | 옆 집 전선드럼 쌓아 놓은 곳에서 폐드럼을 갖고왔다. (2) | 文學 | 2009.12.10 | 5714 | 0 |
76 | 소나기처럼 기계 주문이 한꺼번에 쏟아져 들어 왔다. | 文學 | 2010.02.12 | 5457 | 0 |
75 | 산밭에 물을 주기 위해서... | 文學 | 2013.04.02 | 3317 | 0 |
74 | 2009년 3월 14일 토요일 | 文學 | 2011.01.22 | 3186 | 0 |
73 | 비가 내리는 일요일 아침 | 文學 | 2013.05.19 | 2773 | 0 |
72 | 비가 내리는 날에는... | 文學 | 2013.05.10 | 2770 | 0 |
71 | 소나기와 생각 모음 | 文學 | 2013.07.21 | 2661 | 0 |
70 | 비에 관한 통찰 | 文學 | 2013.11.03 | 2457 | 0 |
69 | 니콘 D40X 카메라 | 文學 | 2013.11.12 | 1874 | 0 |
68 | 전기 보일러를 설치하면서... (3) | 文學 | 2014.10.30 | 1039 | 0 |
67 | 뇌경색으로 쓰러진 노모 (3) | 文學 | 2014.08.04 | 964 | 0 |
66 | 야간 작업 (3) [1] | 文學 | 2014.11.30 | 580 | 0 |
65 | 우포늪에서... | 文學 | 2015.11.05 | 396 | 0 |
64 | 2015년 6월 30일 | 文學 | 2015.06.30 | 381 | 0 |
63 | 인간적인 한계에 대하여... (2) | 文學 | 2015.01.03 | 275 | 0 |
62 | 청성 밭에서 <엔진 농약 양수기>와 사투를 벌이다. | 文學 | 2020.06.11 | 268 | 0 |
61 | 콩타작을 한다. (2) | 文學 | 2019.10.30 | 215 | 0 |
60 | 대전과 옥천간의 폐고속도로 | 文學 | 2019.04.16 | 200 | 0 |
59 | 문제의 해결점 (4) | 文學 | 2020.06.08 | 190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