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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4일 간의 농사 일로 바닥난 체력

2021.04.03 09:55

文學 조회 수:110

밭에 4일 간 밭에 나가서 감자를 심는 동안 체력이 바닥을 이루워던 건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있는 아내에게 영향을 끼쳤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잠을 잘 수 없어요! 온몸이 몽둥이로 두두려 맞은 것처럼..."그래서 며칠 동안 잠자리가 불편한 아내. 내가 농사를 지으러 가게 되면 어짜피 혼자서 공장에서 기계를 제작할 수 없었으므로 같이 가야만 합니다. 나 또한 농사가 좋아서 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체력이 최악으로 내려가는 동안 몸에 변화가 일어나고 물만 들이켜야할 정도로 나빠지게 되지요.


  1. 이것은 죽음의 문턱을 넘는 것처럼 위험한 상태에 이르게 되는 현상을 겪는 느낌이다. 그렇게 잠시 겪는 체력의 고갈 상태. 온 몸에 감각이 무뎌진다. 그리고 규칙이 우선 깨진다. 내 몸에서 악화된 상황이 반복적으로 일어났다. 끝에 끝. 최악의 바닥. 그곳을 지쳐서 헤메다 보면 갈증이 일어났다. 그리곤 물을 들이켰지만 다시금 무리한 육체적인 활동. 가령, 경운기로 밭을 갈게 되는데 돌에 걸려서,

  "털털털..." 하는 경운기의 엔진 소리가 비명으로 변한다.

  "끄아악.... 끅...끅... 끅.. " 엔진이 멈추기 직전이었다. 그리고 겉 넘는 V벨트가 겉도는 소리다.

  바퀴가 돌리 않고 멈춰서 제자리에서 꽝 낀 상태였으므로 엔진이 부하가 걸렸으므로 꺼지기 직전처럼,

   "달달... 딸..." 하면서 죽는 시늉을 한다.



  이때 그냥 두면 시동이 꺼지므로 온몸을 다해서 양 쪽에 레바가 달려 있는 핸들을 위로 들어 올려서 로우타리가 걸린 바위를 제껴줘야만 했다. 가지 않고 멈춰 진 곳에서 힘을 덜어 주기 위해 그것을 타고 넘겨 주는 최선책. 아마도 이렇게 뒤로 양손을 경운기 핸들을 잡고 들어 올리는 행동이 효과를 나타내지 않으면 일단 후회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클러치 레버를 재빨리 당긴다. 경운리가 멈추고 요란하던 소리가 잠시 조용해진다. 편안한 엔진소리...

  로우타리로 가는 전달을 중립으로 핸들을 전환한다. 이렇게 하면 고르게, 거칠게 라는 레버가 풀려 버린다. 앞을 이동을 할 때 로우타리를 회전하게 하려먼 이 레버를 왼 쪽이던가 오른 쪽으로 전환하게 되는데 밭을 갈던가 뒤에 쟁기를 달고 다니면서 필수저으로 레버 조정을 하는 것이다. 땅을 거칠게 갈 대는 오른 쪽으로, 곱게 갈기 위해서는 왼 쪽으로 넣는 것인데, 큰 돌이 박혀 있는 곳에서는 회전하는 로우타리가 걸려서 그만 전진도 못하고 제 자리에 움찟거리면서 부르르 떨었는데 그것을 뒤에서 균형을 맞춰 주는 건 작업자가 할 일이었다.


  하지만 모든 환경이 달랐다. 밭의 상단부에서는 별로 어렵지 않게 갈았지만 중단부와 하단부로 내려오면서 진흙이 갈려 나왔으므로 그곳에 자갈과 바위돌이 박혀 있게 되면 그야말로 로우타리가 힘들 쓰지 못하고 제 자리에서 파고 들기만 할 뿐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땅만 파고 있었다.

  고무 바퀴가 아닌 거대한 쇠바퀴를 경운기에 달았으므로 그 철바퀴가 한 곳에서 빙빙 돌기 시작하면 땅만 파고 깊이 빠져 버리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뒤에서 밀던가 들어 올려서 높이를 높여 주게 되면 힘이 분산되므로 부담이 덜해지게 되고 쇠바퀴를 제자리에서 파던 상태가 앞으로 전진하는 상태로 바뀐다. 이런 작업이 수시로 계소되므로 한 고랑을(대략 10미터) 지나가는데도 전력을 다해야만 했다. 그리곤 전진하던 경운기가 그 고비를 넘기게 되면 어김없이 세워 놓고 뒤에 튀어 오른 바위를 빼내야만 다음에 그런 일을 당하지 않게 되므로 삽으로 주변을 파내게 된다. 바위가 큰 것은 어쩔 수 없이 다시 묻게 되는데 그 시간이 밭 가는 것보다 더 힘들고 오래 걸리기도 하였을 정도로 곳곳에 장애물이 널려 있었다. 그리고 적적한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도 (임기웅변) 모두 달랐다.

  하지만 밭의 곳곳에 물이 샘 솟아 나왔으므로 그 물을 돌려서 빼내는 고랑은 순전히 삽질로 시작된다. 물이 나오는 곳에 그냥 두게 되면 밭은 온통 물에 흥건히 젖어서 스폰치처럼 축축할테니까 그것을 해결할 수 있는 건 삽질로 고랑을 깊이 파서 외부로 돌리는 것이 최선책이지만 멧돼지 놈이 찾아 와서 진흙 목욕을 하기 위해 다시 질퍽하게 만들어 놓게 되면 어린아이들이 방 안을 온통 난잡하게 어지러 놓은 것처럼 수렁이 되고 말았었다.


  작년에도 감자를 심었을 때는 괜찮았는데 들깨를 심고 나서는 그렇게 멧돼지가 쑥돼밭을 만들어 놨었다. 그래서 들깨 농사는 헛일을 한 곳이었다. 감자를 심고 난 뒤, 다시 들깨를 심게 되는 데 오히려 후모작이 되지 않는 상황은 무시하더라도 그 때 일궈 놓아서 망친 밭의 전경이 그대로 고스란히 남아 있는 쓸쓸한 밭이 숲 속에 덩그런히 바람 부는 흔들리는 높은 나무 사이로 비쳤던 전체적이 분위기가 밭을 일궈 감자를 심느 4일 동안 새롭게 탄생한다. 그 안에 감자의 씨앗이 잉태한 것이다.  


  2. 내 수고가 이렇게 경작지로 바꿔 놓은 밭을 바라보고 있으면 신이 된 것처럼 위대하게 느껴지지만 사실은 4일간 농사 일을 하면서 기계 제작이라는 본업과는 먼 다른 비생산적이고 비능률을 보이면서 심각한 우려 상황이 연출되었다.

  "기계 언제 갖고 올 겁니까?"

  기어히 전화가 와서 심각한 상태로 빠져 버린 것을 알게 된 것이다.

  부산에 납품할 기계가 4월 말 일로 코 앞에 닥쳤기 때문인데... 도저히 그 날짜에 맞출 수가 없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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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