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지털 인쇄로 책을...

     ---리룩스서버컴퓨터 백업

  공개 자료실 

 文學위의 文學 출판사입니다. PDF로 전환하여 복사기로 책을 만듭니다. 자세한 내용은, '디지털 인쇄'에서 확인해 보세요!

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목욕재계

2014.01.15 08:57

文學 조회 수:1638

어제밤에는 오랫만에 목욕을 하였다.

  욕조에 물을 받아 놓고 들어가서 때를 불려 닦는데 몸이 녹는 것처럼 피로가 가시게 된다. 처음에는 무척 추워서 옷을 벗기조차 싫었지만 뜨거운 물에 감싸여 함께 달구워지면 더위가 온몸에 배어든다. 그렇게 1시간 정도 있다보면 추위에 대한 감각이 무더지고...

 

  목욕물을 받기 위해서는 나무보일러에 장작을 잔뜩 넣어 줘야만 했다. 다른 날과 다르게 낮에부터 많이 때 줄 필요가 있었다. 보일러만으로 사용하던 탓에 방 바닥에 온도가 올라서 뜨겁게 되어야 온수물이 열을 받게 된다. 그것도 계속 받기 위해서는 기름 보일러를 함께 가동하여야 했다. 화목 보일러에 온수 라인을 넣지 않았던 탓이다. 그래서 기존에 사용하던 기름보일러와 연결하여 사용하기 때문에 그곳에 있는 물탱크가 따뜻해지면 온수가 나온다. 화목 보일러의 배관을 기름보일러를 직선으로 연결하였으므로 온도가 낮아지면 기름보일러가 가동할 수 있었다. 하지만 기름 보일러는 연료를 절약하였으므로 항상 꺼 놓았다가 뜨거운 물이 필요할 때 켜곤 했었다. 

  화목보일러에서 나온 배관이 기름보일러를 거쳐서 지나가기 때문에 온수는 항상 나왔다. 하지만 계속해서 뜨거운 물이 아니었다. 처음만 뜨겁다가 점점 찬물로 변하는 것이다. 기름보일러 내에 온수통이 데워졌다가 사용하면서 희석되었던 것이다. 그것이 화목 보일러가 얼마나 뜨겁냐에 따라 달랐으므로 목욕을 할 때면 나무를 잔뜩 넣어야 어느 정도 뜨거워 졌고 물을 틀어서 점차 차가워 지게 되면 껏다가 다시 켜는 반복적인 행동으로 욕조의 물을 순환 시켰다. 욕조에 누워서...

 

 

목욕을 하기 위해서는 땔감이 많이 들어가게 되므로 매일 할 수는 없었다. 그래서 몇 일에 한 번씩 날을 잡는데 아내는 샤워만 할 경우가 많았고 나는 욕조에 물을 담을 때만 가끔씩 하곤 했었다.

  아파트와 다르게 개인 주택에서 물을 받아서 목욕을 하기에는 너무 번거로운 절차가 따른다. 그러다보니 목욕을 자주 하지 못하고 그것도 부지런을 떨어야 했으므로 작년에는 올 해보다도 목욕을 자주 하지 못해 왔었다. 전기톱으로 얼굴을 다쳐서 충남대학병원에 입원하였을 때 내 몸은 너무나 지저분했었다. 명절 전날임에도 불구하고...

 

  목욕을 하기 위해서는 우선 땔감이 많이 필요 했으므로 나무가 없게 되면 목욕도 자주 할 수 없었다. 그래서 나무를 해오지 않으면 안되었던 것이다. 어제 목욕물을 데운 나무는 먼저 주에 해온 것을 토막으로 잘라서 도끼로 팬 것들이다. 아직 마르지 않아서 장작으로 만들어서 쌓아 놓았다가 어느 정도 건조한 다음에 태워야만 잘 탓다. 그래도 장작을 만들기 위해서 미리 패 놓아야만 했지만 시간적으로 많이 걸리게 되므로 필요할 때마다 장작을 만들었다. 그러므로 통나무를 쪼개었지만 안에 얼음이 비치는 것도 있었으므로 처음에는 불이 붙기 어려웠다. 

  한참을 잔챙이로 지펴 주게 되면 이윽고 불이 붙어서 화력이 좋아 졌다. 그 때까지는 장작 주변에 불이 붙어 있지 못하여 주변에 작은 나무 조각을 지펴 넣어 주워야 했었다. 불이 붙어서 타고 있는 나무는 보기가 좋다. 자신의 몸을 태워서 불꽃을 내면서 타고 있었다. 

 untitled_143.jpg

  나무를 산에서 경운기로 싣고 내려오기는 힘들어도 집으로 갖고 와서 땔감으로서 사용할 때만큼은 가장 행복하다. 적어도 쌓여 있는 나무 만큼이나...

 

  생각 모음 (157)

1. 아름드리 나무를 대략 1미터 정도를 잘라서 쌓아 놓았는데 그것을 장작으로 만들기 위해서 전기톱으로 세 토막으로 다시 잘라야만 했다. 좀더 큰 것은 네 토막도 잘랐다. 어제는 전기톱질을 하다가 아래 쪽에 합판이 깔려 있는 곳에서 원통형의 통나무를 놓고 절단 작업을 하다가 그 끝에 이르러 동각이 나면서 합판에 걸려서 튀어 오르는 것을 목격하였다. 

  "이크!"

  그 순간 온 몸에 소름이 돋는다.

  전에 얼굴을 다쳤던 것을 확인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아, 이렇게 튀어 올라와서 다쳤었구나!'

  산에서 통나무를 자를 때도 극히 조심을 하였었다. 그래서 이틀간에 걸쳐서 쓰러져 있던 나무를 1미터의 길이로 절단을 하여 경운기로 싣고 내려 왔었는데 이제 그것들을 장작으로 만들기 위해 재차 토막으로 잘라 (도끼질을 하기 위해) 주면서 튀어 오르는 과정을 목격한 것이다. 물론 얼굴과는 많이 떨어져 있었지만 그래도 무척 위험스럽다고 느낄 수 있었다. 

 

2. 왼쪽 다리는 통나무를 밟고 있었고 오른손은 스위치를 왼족은 전기톱의 손잡이를 잡고 허리를 굽혀서 통나무에 힘을 주워 잘라 내려가던 순간이었으므로 얼굴은 무방비한 상태였다. 

  내가 다쳤을 때의 순간은 지금과 같은 정상적인 방법이 아니었다. 전기톱을 거꾸로 놓았으므로 얼굴 가까이 두고 회전을 시켜서 안에서 묻어 나오는 기름을 보려고 얼굴을 가까이 대고 있었기 때문이다. 

 

untitled_144.jpg

 

untitled_142.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
공지 글 쓰는 시간을 절약 하는 방법 文學 2023.05.13 2168 0
공지 2017년 맥에 윈도우10을 설치한다. (나의 맹세) 文學 2021.03.16 2982 0
공지 파라다이스 탁구 [1] 文學 2021.01.30 2869 0
공지 새해결심 文學 2019.01.03 3019 0
공지 2019년 1월 1일 文學 2019.01.02 3080 0
공지 입출금 내역과 할 일. 文學 2016.12.07 0 0
공지 글 쓰는 방법을 다르게 한다. 文學 2015.06.02 4478 0
공지 새로운 방식 文學 2014.01.14 12955 0
공지 책 출간에 대한 계획 文學 2013.04.19 29631 0
공지 서울 출장 (134) [1] 文學 2013.01.23 28278 0
공지 생각 모음 (140) [1] 文學 2013.01.15 31053 0
5065 계절적인 변화들 文學 2013.10.15 1874 0
5064 10년 전과 비교하여... [1] 文學 2013.10.15 1963 0
5063 방법론? 文學 2013.10.16 2090 0
5062 납품할 기계의 완성을 코앞에 두고... 文學 2013.10.17 2091 0
5061 비록 1개월의 차이였지만 날씨가 훨씬 추워 졌다. [1] 文學 2013.10.17 2130 0
5060 내일 부터 다시 농사 일을... 文學 2013.10.18 2073 0
5059 부천에 납품하는 기계를 완성을 하면서... file 文學 2013.10.18 2187 0
5058 부천에 기계를 납품하면서... file 文學 2013.10.20 2347 0
5057 콩밭에서 콩을 수확하며... file 文學 2013.10.20 2398 0
5056 농사 일을 시작하고 3일 째 文學 2013.10.21 2067 0
5055 구읍에서... 文學 2013.10.21 2164 0
5054 구읍에서... (3) file 文學 2013.10.22 2356 0
5053 구읍에서.... (2) file 文學 2013.10.22 2342 0
5052 상행선 무궁화호 열차에서... [1] 文學 2013.10.23 2561 0
5051 농사를 짓게 되면서... 文學 2013.10.27 2368 0
5050 농사를 짓게 되면서... (2) [1] 文學 2013.10.28 2283 0
5049 아침에는 땔감을 해온다. [1] 文學 2013.10.29 2341 0
5048 대화불능의 사람으로 부터... 文學 2013.10.30 2312 0
5047 속도 위반 과속 단속을 당하고... secret 文學 2013.10.31 66 0
5046 2013년 11월 1일에 즈음하여... 文學 2013.11.01 2271 0
5045 비에 관한 통찰 文學 2013.11.03 2457 0
5044 속리산에 가다. file 文學 2013.11.03 2310 0
5043 속리산의 가을 빛깔 file 文學 2013.11.04 2097 0
5042 산에서 전기톱의 사용하기 위해서는... file 文學 2013.11.11 1850 0
5041 니콘 D40X 카메라 file 文學 2013.11.12 1874 0
5040 속리산에 가다. (3) file 文學 2013.11.06 2267 0
5039 디지털 카메라 secret 文學 2013.11.07 14 0
5038 2일째 부속품을 깍으면서... file 文學 2013.11.07 1892 0
5037 노년으로 가는 신체적인 변화에 대하여... secret 文學 2013.11.08 9 0
5036 무의미한 하루 secret 文學 2013.11.09 5 0
5035 김장철에 즈음하여... secret 文學 2013.11.09 0 0
5034 나이가 들면서 변하게 되는 습관에 대햐여... secret 文學 2013.11.11 0 0
5033 최후의 보루 文學 2013.11.14 2078 0
5032 기계 제작 file 文學 2013.11.14 1760 0
5031 니콘 D40X 카메라 (2) file 文學 2013.11.14 1875 0
5030 니콘 D40X 카메라 사용설명서 file 文學 2013.11.15 2446 0
5029 어제 군서에서 로우터리가 달린 밭 가는 경운기를 싣고 왔다. [1] file 文學 2013.11.15 1932 0
5028 아내의 병가 文學 2013.11.16 1970 0
5027 니콘 D40X 카메라 사용설명서 (2) file 文學 2013.11.17 1936 0
5026 생각의 저 편에서... [1] 文學 2013.11.17 1821 0
5025 아내의 쌍꺼풀 수술에 대하여... [1] 文學 2013.11.18 1897 0
5024 오늘도 밥을 했지만... [1] file 文學 2013.11.18 2039 0
5023 지하수 [1] file 文學 2013.11.18 1695 0
5022 울고 넘는 박달재 文學 2013.11.19 2034 0
5021 일다운 일이란 무엇일까? 文學 2013.11.20 1722 0
5020 일다운 일이란 무엇일까? (2) file 文學 2013.11.21 1725 0
5019 고장난 두 대의 엔진톱 [1] file 文學 2013.11.18 2021 0
5018 혼자서의 생활 [1] secret 文學 2013.11.19 0 0
5017 혼자서의 생활 (2) [1] secret 文學 2013.11.19 0 0
5016 고장난 두 대의 엔진톱 (2) [1] file 文學 2013.11.18 2073 0
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