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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리눅스 서버... 일기 (日記)

하지만 기계 제작 일이 계속 주문이 들어와서 밀려 있는 상황. 조금 더 야간 잔업을 진중하게 집중하지 않으면 안 될 정도. 그렇지만 겨울철이다보니 너무 추워서 또한 야간 작업이 힘들었지만 이제 봄부터는 더 집중할 필요가 있었다. 계속된 기계 주문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해결책을 더 많은 시간을 기계작업시간으로 충당하여야만 한다는 점이었다.

안개 정국

2019.10.01 19:07

文學 조회 수:126


 안개가 사물을 분간하지못할 정도로 짙게 깔린 아침입니다. 오전 7시에 기상을 합니다. 그리곤 식사를 한 뒤, 책상 앞에서 우선 출석체크과,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11시 쯤 잠이 든 것 같습니다. 보통은 12시 잠자리에 들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또한, 낮애 피곤하여 점심 식사 후에 낮잠을 자게 되지요. 어제도 낮잠을 잤었고 야간 9시까지 기계 마무리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집에 돌아와 30분 정도 기계와 탁구를 쳤고...



  1. 안개가 사물을 분간하지못할 정도로 짙게 깔린 아침.

   오전 7시에 기상을 했다. 그나저나 오늘은 좀 나았다. 일찍 일어 났고 몸이 개운한 느낌이 들었으니까.

  목이 아파서 침 넘길 때마다 결리고 쓰라렸었는데, 그것도 없어졌다.


  감기 증상이 심하여 코가 막히는 점이 가장 참기 힘든 경우였다. 비염으로 인하여 코에 점막이 생겨서 빨갛게 부워 오르면 숨 쉬기가 곤란해진다. 엇그저께 일요일 저녁에 탁구를 치면서 계속 가래가 끓었는데 탁구를 치는 중이였으므로 목에 넘어온 가래를 그냥 삼킬 수 밖에 없었다.

  이물질이 계속 코를 막았는데 킁킁 거리면서 숨을 크게 들이켰고 결국에는 코는 뚫렸지만 가래가 넘어 와서 입안에 가득찼다. 하지만 4명이서 치는 복식 탁구 경기 중이었다.


  할 수 없이 목안으로 '꿀꺽!' 하고 넘겼는데 기분이 찜찜하다. 그 뒤에도 계속하여 코가 막혔고 탁구 경기가 과격해 지면서 괴로움은 지속되었는데 그것이 코에서 찐득 거리는 콧물이 목안을 타고 넘어올 정도로 계속하여 코를 막았으므로 숨 쉬기기 곤란했다는 점이었다.


  그것이 이틀전이었다. 지금은 그런 증상도 사라졌다. 코가 뻥 뚫려서 숨 쉬는 게 한층 나아졌다. 감기가 나아졌지만 언제 또 도질지 모르는 건 이런 증상이 1년 열 두달 계속되어 왔다는 점이었다. 그야말로 비염으로 늘 코가 막히는 현상이 가장 큰 지병이라고 할 수 있었다. 어머니가 마찬가지로 그런 알레르기성 비염을 유전적으로 물려 받아서 내게 전해져 온 것을 알았다. 그래서 충농증으로 고생하던 어린 시절의 내 모습은 가히 고통의 연속이었다. 숨이 막혀서 코로 숨을 쉬지 못하는 때가 많았으니까. 고등학교 시절 여름 방학이었을 것이다. 조치원의 친구집에 놀러가서 잠을 자게 되었는데 내 숨소리가 유독 커서 괴롭던 적이 떠오른다. 막힌 숨이 계속하여 킁킁 거리던 중에 잠이 들었고 다시 깨기를 반복한다. 숨을 쉴 수 없을 정도로 꽉 막힌 코 속에는 염증이 지속적으로 커 나오고 있었다. 그리고 고등학교 졸업 후 군대에 입대하였는데 코가 막혀서 50km 강행군을 할 때 마다 번번히 낙오를 하였었다.

  군대 병원에서 결국에는 코속에 염증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고... 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다시 재발하곤 했으니까. 가위를 코 속에 넣고 고기 덩어리를 잘라 내듯이 벌겋게 살점을 도려내던 기억. 코 속에 어떻게 그렇게 많은 살이 부풀어 올라 왔을까? 그런 살이 풍성처럼 계속 자라나서 짖누르고 코를 막고 있었으리라는 점.


  아, 비염으로 인한 증상은 나이가 60세에 이른 지금은 혈압까지도 높여 놓았으니...


  이런 비염을 지금은 그나마 이비인후과에서 약물로 조절하기에 이른다. 증상이 완화되지는 않았지만 코가 조금이라도 막히게 되면 병원을 찾았고 그 때마다 처방전을 받아서 약을 타온다. 3일치를 받았지만 하루에 한 봉씩만 먹으므로 6일은 간다. 그리고 다시 증세가 완화되지 않으면 병원을 찾아 갔고 이번에는 5일치 약을 처방해 달라고 부탁을 한다.

  그리곤 그 약을 먹으면서 15일은 버틴다.


  물론 증세가 호전 되면 한 동안 약은 끊는다.


  2. 충농증은 내 지병이었다. 그러다보니 어렸을 때부터 계속하여 코막힘이 심했었다.

  내 딸과 아들도 그런 충농증이 유전되었다. 딸에게는 아토피로 아들에게는 나와 마찬가지로 코막힘으로... 아들은 늘 코가 막혀 킁킁댄다. 나처럼 똑같은 증상에 시달리는 모습을 보면 유전적인 전이에0 대하여 심한 모멸감에 빠지게 된다. 그런 유전학적인 결함이 계속하여 자식에게 되물림이 된다는 게 얼마나 괴로운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3. 코가 막힘으로 인하여 혈압이 상승하였는데 그것이 나이가 들면서 유독 심해졌다. 예전에 (5년전) 너무도 혈압이 높았었다. 150mHZ 이라는 높은 혈압으로 인하여 결국에는 스스로 동네 병원을 찾아 갔고 혈압약을 처방 받아서 복용하게 되었는데 증상이 호전되지 않았으므로 그 원인이 다른 데 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 뒤에는 혈압약을 끊고 코가 막힐 때마다 이비인후과를 찾아가서 처방전을 받아 약을 타다 먹었다. 그 약에는 알레르기를 없애주는 제품이 포함되어 있었다.


  3. 기계 제작을 본업으로 삼고 지속적으로 주문은 들어 왔지만 실속은 없어서 돈이 부족한 상황이다. 발안에 납품하였던 기계가 방향이 거꾸로(반대) 되어 있다보니 회수를 해 왔으므로 결제가 이루워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리고 다시 재 작업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다.


  하지만 경기도 약곡의 A 라는 업체에서 주문 받은 첫 번째의 기계는 오리무중에 빠졌다. 전혀 손도 되고 있지 못하고 있었으니까? 계속되로라면 발안에 납품할 두 번째 기계, 서부산에 납품할 지금 제작을 완료하고 있는 세 번 째 기계를 완성하고 나서 바로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다시 두 번째 기계가 납품할 수 없게 되자, 재작업을 하게 되어 15일 정도는 소요될 것 같았다.

  그렇게 되면 첫 번째 기계를 11월 3일 납품할 수 없게 된다.

  계속하여 상황을 물어 보고 있는 B.O 씨를 볼 면목이 없었다. 전화를 받으면서 현재 진행상황을 얘기할 수 없는 곤란한 지경에 빠져 버리는데....

  '에구에구 쥐 구멍에라도 숨고 싶구나!'


  4. 여기서 내 건강이 탁구를 치러 다니면서 월등히 좋아 졌기 때문에 60세라는 나이에도 불구하고 기계 제작에 임하는 데 야간 잔업과 휴일근무를 불사할 수 있다는 점이었다. 그러다보니 아내와 둘이서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보이게 되고 전혀 작업에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10년 전보다 더 의욕이 넘치고 집중력이 높아서 야간 작업을 하면서도 빠른 진척을 보일 수 있었다. 그만큼 빠른 작업 속도지만 워낙 많은 일거리를 감당하기 위해서는 부품 조달을 직접 가공해야만 하므로 번거롭게 하나씩 조달하게 된다.

  선반머싱과 밀링머싱이라는 기계를 써서 작업하는 시간은 가히 느렸다. 어떤 부품은 하루에 하나만 가공할 수 있을 정도였다. 물론 한꺼번에 두 세 개씩 제작을 하여 재고품을 둔다. 그 재고품이 떨어지면 그야말로 시간이 더 걸릴 수 있었으며 그것이 오히려 발모글 잡기도 한다.


  그나마 중고 기계를 가져다가 수리해서 납품하는 경우는 시간적으로 많은 절약을 할 수 있었다.

  발안에 납품하는 기계는 전량 새 것이다. 하지만 서부산의 D.S 라는 곳은 중고 기계를 수리하므로 일주일 만에 뚝딱 해내고 있었다. 그러다보니 두 기계의 비교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발안에 납품하려고 하다가 회수해온 기계를 수리할 수는 없었다. 그 기계는 나중에 다른 곳에서 주문이 들어오게 되면 납품하는 게 당연하였고 다시 재작하여야만 한다는 점. 그것도 중고 기계가 아닌 새 기계로 만들려면 적어도 15~20일이 소요될 것이라는 점. 그럴 경우 결국 첫 번재 기계를 주문 받은 양곡의 B.A 라는 곳에 납품할 기계가 예정된 날짜에 완성되지 못하는 게 마음에 걸릴 뿐이었다.


  좋은 사람들에 대한 배신이었다. 애초에 이 곳에서 첫 번째 기계를 주문 받을 당시에는 전혀 일거리가 없었으므로 그야말로 예정된 3개월의 날짜가 연장되지 않고 단축되어 납품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그런데 갑자기 두 대의 기계가 더 주문 들어왔다. 이 기계는 모두 똑같이 기간이 짧게 제작할 수 있는 가격이 저렴하고 보잡하지 않은 주력 제품이였고 재빨리 해치워 놓으면 수입이 많이 날 것이라고 기뻐했었다. 그런데 웬걸, 두 번째 기계가 하자가 걸려서 취소된 것이다. 방향이 전혀 달랐으므로 작업이 불가능했고 다시 재작할 수 밖에 없다는 결론에 돌입하게 된 것이다.

  너무도 큰 실수. 그로인해서 내 발목을 붙잡는 자살꼴을 당했다. 이로인해서 넘도 곤란에 처한 건 물론이고, 전망이 불투명할 정도로 먹구름이 끼었으니 기가막히고 코가 막혀서 말이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


  황당한 상황으로 전화를 받고는 한숨을 쉬지 않을 수 없었다.

어떻게 일이 이지경이 되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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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글을 쓰고 이곳에 옮겨 적는 것은 자료를 보관하기 위해서였다. 이것이 책으로 만들어지기 위해서는 앞으로 많은 시간과 숙성을 거쳐야만 하는 데 그 진가가 발휘되기 위해서 필요한 자료로 첨부될 내용이라고 할까? 그렇다면 이 모든 내용이 언제 어느 때 충분한 소재로서 활용될 수 있을까? 그것은 문학적인 고취하 충분히 무르익어야만 가능할 것이다.